워시 매파 발언에 코스피 1.79% 급락…환율·뉴욕증시 반응은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첫 연설에서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메시지를 던지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고용보다 물가 안정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 확인되자 코스피는 하루 만에 1%대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과 뉴욕증시도 일제히 흔들렸다. 연설 예고 단계의 관전 포인트가 실제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워시 의장, 무슨 말을 했나

워시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9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도 매파적 발언에 힘을 실었다. 고용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못박은 것이 시장에는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코스피·환율 얼마나 흔들렸나

국내 증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에 거래를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8.4원 내린 1372.5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0.76포인트(0.09%) 오른 838.41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지표등락마감
코스피-1.79%(-123.49p)6788.88
코스닥+0.09%(+0.76p)838.41
원/달러 환율-8.4원1372.5원
다우존스-0.02%(-9.45p)53,559.99
S&P 500-0.25%(-19.28p)7,711.76
나스닥-0.52%(-138.93p)26,402.42

뉴욕증시도 동반 약세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낙폭 자체는 국내 증시보다 완만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밀린 점이 눈에 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9월 FOMC

시장의 시선은 이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옮겨간다. 워시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구체적인 금리 경로를 못박지는 않았지만, 물가 지표를 최우선 변수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발표되는 고용·물가 지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크다.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지, 국내 증시가 낙폭을 되돌릴 수 있을지가 단기 관건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코스피가 급락한 직접적인 이유는?
A.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하보다 물가 억제를 우선하겠다는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Q. 원화 가치는 오른 건가, 내린 건가?
A. 원·달러 환율이 8.4원 하락(1372.5원)했다는 것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는 의미다.

출처

뉴욕증시, 워시 의장 잭슨홀 연설 앞두고 혼조 출발 – 뉴시스

주식 팔아야 하나…오늘 밤 11시, 코스피 운명 가를 한마디 – 한국경제

“지금 행동 나서야”…잭슨홀 뒤흔든 매파론, PCE도 예상 웃돌아 – 서울경제

뉴욕증시, 워시 ‘매파 발언’에 일제히 하락 –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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